雪原在
Status
Architecture
Project
Seol wonjae House
Completion
2018
Location
Samsong, Goyangsi
Space area
Land 545㎡(165py) Structure
- 198㎡(60py)
Building Scope
2F / OUTDOOR - Gardening, Swimming pool(D 2.5m, L 11m), Parking 2
스튜디오 코나의 오너 디자이너인 백예진 대표가 첫 번째 건축 프로젝트로 진행한 가족의 집, 설원재(雪原在).
‘눈처럼 하얀 집’이라는 의미의 이름 그대로 설원재는 하얗고 포근하게 쌓인 눈꽃송이를 연상시키는 공간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아내와 토목관련직인 남편은 한창 자라나는 씩씩한 두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면서 낮과 밤 그리고 사계절을 모두 눈과 마음에 담으며 성장할 수 있는 자연의 품 속 같은 포근한 집을 짓길 바랐다. 결혼 이후 줄곧 아파트 살이를 해온 부부에게도 휴식과 평화가 되길 바라며 지은 집은 토지 매입부터 건축 설계, 토목공사, 건축공사, 인테리어 스타일링과 가드닝까지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조화로운 공간으로 반 년에 걸쳐 정성스럽게 완성되었다.
스타코플렉스로 마감된 깔끔하면서 독특한 외관은 실내 구조를 반영하여 완성되었다.
가로로 긴 구조의 집은 가족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1층은 거실과 주방, 다이닝룸, 펜트리 공간 등 공동의 공간으로, 2층은 부부 침실과 두 형제의 방 등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밖에서 보면 2층의 큰 창이 인상적인 집은 아이들의 방 구조때문에 생긴 형태이다. 낮에는 따사로운 햇살을 밤에는 포근한 달과 반짝이는 별을 보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4m의 대형창을 설계하고 복층 구조로 침실과 공부방 공간을 분리하였다. 가로형의 거실 역시 정원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설계되었고, 높은 층고의 천장에는 길게 창을 내어 어디에서나 자연과 함께 하는 뷰가 완성된다. 웜톤의 화이트 벽면 도장과 무광 포세린 타일의 바닥 마감으로 공간은 깨끗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로 연출하였다. 그밖에도 프레임 없는 도어, 통창으로 자연의 뷰가 그림처럼 걸린 노천탕 스타일의 욕실 등 공간은 살기에도 편하면서, 살고 싶은 로망의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설원재의 매력 중 하나인 수영장은 깊이 2m, 길이 11m로 아이들이 커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규모있게 설계하였다. 겨울에는 덮개로 관리할 수 있는 슬라이드형이며 자동여과시스템과 합성목재를 적용해 물 관리가 용이하다. 가드닝은 전체 건축물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간결하게 구성하였고, 신경써서 계획한 외부 조명은 밤에 또 다른 무드를 지닌 설원재만의 낭만적인 모습을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