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eGakmal Purgio 2
Status
Residence
Project
Apartment
Completion
2019
Location
Jingwan-dong, Seoul
Space area
174㎡(53py)
이사를 앞두고 지속가능한 집의 의미를 고민한 40대 부부는 편안한 느낌의 휴식처같은 공간으로 새 집의 콘셉트를 정했다.
가족 구성원이 많은 시간을 머물고 오래도록 살 집이 튀지 않고 단아한 분위기로 연출되면서 초등학생 딸 아이가 좋아할 만한 요소도 갖춘 예쁜 공간이 되길 바랐다.
8년 된 아파트는 오랜 기간 빈 집으로 있던 곳으로 비효율적인 기존 구조와 유행 지난 마감재를 비롯 녹이 슬거나 흠집이 있는 등 손볼 곳이 많은 상태였다. 모던하면서 휴양지 같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집안 전체의 컬러는 화이트와 베이지를 중심으로 싱그러운 그린 컬러를 믹스하고 돌, 자갈, 라탄, 식물 등의 소재를 가구, 마감재, 소품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해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가성비있는 공사를 위해 리폼과 개조 항목을 세심하게 고민하였다. 기존 인테리어에서 공간 효율성이 떨어지던 냉장고 가벽을 일부 철거해 슬림하고 개방감있게 설계하고, 주방 가구는 무광의 딥 베이지 컬러로 제작해 차분하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주방은 양쪽으로 위치한 발코니 중 한 부분을 확장해 보다 여유로운 다이닝 공간을 완성했다. 원형 식탁과 휴양지 리조트 콘셉트의 디자인 펜던트를 설치해 내추럴한 분위기를 내고 집안 전체의 포인트를 주었다. 공사를 하면서 부부가 가장 신경쓴 부실 중 하나는 초등학생 딸 아이방이다. 2개의 발코니가 있던 방의 발코니 하나를 확장해 벤치, 선반, 조명을 달아 독서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선물해주었다. 주방에 포인트로 활용한 은은한 베이지 컬러는 아이방에도 적용되었는데, 하부 컬러로 디자인하여 개성있게 연출했다. 발코니와 연결된 공간은 가족실로 사용하는 작은 거실을 만들었다. 화이트 모자이크 타일로 한쪽 벽면을 시공해 카페같은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