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ong Woonam Firstville
Status
Residence
Project
Apartment
Completion
2015
Location
Samsong, Goyangsi
Space area
114㎡(34py)
스튜디오 코나 백예진 대표의 첫 내 집이자 2살, 4살 형제가 자라는 34평 아파트는 엄마이자 디자이너인 백예진 대표의 무수한 고민 끝에 탄생하였다.
새 아파트에 들어가면서 모두 고치기에는 아깝지만 가족 만의 색깔을 내고 싶었고,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었다. 그렇게 정한 인테리어 콘셉트는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공간’. 두 아이의 웃음소리가 많이 들리는 집을 위해 엄마의 시선에서 디자인된 예쁜 공간이 만들어졌다.
집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벽면에 따뜻한 느낌의 고재 파벽돌을 활용한 포인트 월을 만들고 아이들의 사진을 걸어두니 가족의 이야기가 디스플레이된 갤러리가 되었다. 새 아파트는 거실에 가변형 방이 있는 구조로 대부분 이 공간을 가족실로 사용했는데 엄마 디자이너는 과감하게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만들었다. 레일을 따라 슬라이딩 도어로 열고 닫히는 철제 유리 파티션 도어를 설치해 평소에는 개방형으로 두고 아이들이 놀 때는 닫아 거실 전체가 장난감으로 뒤덮이지 않도록 유연하게 공간을 분리시켰다. 아이들 방에는 톰소여의 모험과 같은 오두막 아지트가 생겼다. 작은 방을 줄여 아이들 방을 넓히고, 천정을 철거해 30cm 의 높이를 추가로 확보한 뒤 엄마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삼각형 지붕 아래 미끄럼틀이 달린 재미있는 2층 침대를 두었다.
주방 가구는 새로 제작하는 대신 상부장 철거, 싱크 상판 및 상하부장 도어, 타일 교체 등 부분적 리폼으로 철거 비용을 절감하고 집안 전체의 톤앤무드를 맞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