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in Cona

스튜디오 코나가 평창동으로 이전하면서 오피스와 카페를 한 건물에 마련한 프로젝트.

언덕에 위치해 총 3층이지만 입구에 따라 1층이 2개인 구조를 가진 건물의 지상 1, 2층을 카페와 오피스로 설계하였다.

카페 인 코나는 로고부터 굿즈까지 자체 브랜딩 작업을 거쳐 식물을 중심으로 한 내추럴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디자인하였다. 실내와 1, 2층 외부의 짜투리 공간에 정원을 계획하고 스튜디오 코나에서 직접 식물을 선정하고 조경을 하였다. 1층 카페는 빛의 방향과 일조량을 계산해 기존 창틀을 제거하고 패턴 유리창을 시공해 개조하였다. 덕분에 하루종일 풍부한 채광이 들고 화이트의 심플함과 인도어 선인장 가든이 독특한 개성을 자아내는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내기위해 카운터와 테이블 등 가구들을 모두 라운딩 형태로 직접 제작하였다. 특히 라운딩 카운터는 대리석상판을 가구 안으로 넣는 어려운 시공법을 택했는데 대리석, 금속, 목공팀의 노력으로 1mm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시공 기술을 선보여 완성되었다. 그밖에도 수납이 가능한 무광 분체 도장의 철제 테이블을 비롯 H빔으로 제작한 벤치 소파 등 모든 가구를 직접 디자인해 유니크한 형태로 제작하였다.

2층 스튜디오 코나 오피스는 작은 야외 정원과 만나는 1층 계단을 통해 연결된다. 전형적인 사무 공간이 아닌 집처럼 편안하게 꾸민 공간으로 화이트 톤을 유지하되 바닥은 월넛 원목마루를 사용하여 1층 카페와 다른 무게감을 주었다. 기존 주택의 박공 지붕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화이트 컬러로 도장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천연대리석과 철제를 이용한 테이블 역시 직접 디자인한 제품이며, 샘플실을 갖춘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고객들과 미팅과 상담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