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on Centreville

동부이촌동에 위치한 15년 된 아파트는 두 아이와 부부를 위해 기본에 충실하게 고쳐졌다.

주상복합 아파트로 거실과 주방 쪽 모두에 통창이 설계된 집은 창밖으로 나무의 녹음을 즐길 수 있는 싱그러운 뷰를 가졌다.

입지의 장점을 살리고 주택같이 아늑한 느낌을 내기 위해 거실은 베란다 공간을 확장하고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바닥은 월넛톤의 우드 마감재로 차분하게 바탕을 만들었다. 파스텔 민트와 그레이 컬러는 거실과 주방, 드레스룸 가구에 포인트로 적용되었다.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빛을 내는 골드 프레임 직부등과 손잡이 등은 포인트 컬러를 돋보이게 하는 디테일이다. 공간의 개조는 주방과 욕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주방은 싱크와 수납용 붙박이장 전체를 새로 짜넣고 보조 조리와 식사, 수납이 동시에 가능한 바 형태의 아일랜드 조리대를 설치해 주방 동선을 편리하게 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부부 침실에 위치한 욕실은 파우더룸과 욕실을 겸한 공간으로 개조하였다. 라이트 핑크와 골드를 포인트 컬러로 활용해 사용하면서 기분까지 좋아지도록 화사하고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아이의 방은 각자의 취향을 살려 핑크와 민크 그린 컬러를 사용해 생동감있게 디자인하였다. 아이방은 각각 문에 다른 재미를 주었는데, 반려견이 드나들 수 있는 스몰 도어와 박공형 유리문을 삽입해 디자인 효과는 물론 엄마가 방에 있는 아이를 안전하게 지켜볼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