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nae Hyundae

밝고 환한 빈티지 클래식 인테리어, 예전 집에서 불편했던 점을 보완한 편리한 집. 

한창 자라는 두 자녀를 두고 의류쇼핑몰을 운영하며 활발한 일상을 보내는 40대 클라이언트 부부는 새로 이사하는 100평 집을 오랜 로망을 담아 획일적인 아파트가 아닌 유럽의 주택처럼 편안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로 꾸미길 원했다. 넓은 공간에서 마감재는 전체적인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주요한 요소이다. 바닥재로 선택한 천연 원목의 장폭 빈티지 마루는 실제 나무같은 텍스처가 살아있어 주택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일등공신으로 활용되었다. 클래식한 가구, 소품과 어울리도록 벽면은 화이트 도장으로 마감하였고, 웨인스콧팅을 사용하여 콘셉트에 맞는 분위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연출하였다. 이렇게 바탕을 만든 공간 위에 부실별로 포인트 컬러와 특색있는 마감재 활용, 공간 스타일과 용도에 맞는 유니크한 가구 제작 등을 더해 개성있고 실용적인 빈티지 클래식 하우스를 완성하였다.

집안의 중심이자 가족, 손님들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는 거실은 연결된 발코니에 화이트 이중유리 폴딩도어를 설치해 개방감과 함께 단열, 소음을 방지할 수 있도록 개조하였다.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패브릭 소파를 중앙으로 배치하고, 기타 가구들을 사이드에 놓는 식으로 거실에 동선을 만들었다. 주방과 다이닝 공간은 10명의 인원도 거뜬히 수용할 수 있도록 빅 사이즈 테이블, 수납력 좋은 제작 가구들을 설치하고 널찍하게 꾸몄다. 커다란 패턴 그래픽의 바닥 타일, 볼륨감있는 빈티지 클래식 가구들, 직접 제작한 촛대 샹들리에 등을 믹스매치해 꾸민 다이닝 공간은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유니크한 스타일로 완성되었다.

각 부실의 가구는 대부분 스튜디오 코나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였다. 침실은 클라이언트의 취향을 담아 내추럴하면서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침대 프레임을 제작하고, 조명, 가구, 침구류를 매치해 호텔처럼 꾸몄다. 샤워부스와 2인 세뎐대, 욕조까지 들어가는 대형 욕실의 가구, 거울, 기타 액세서리 및 계절별 의류와 가방, 신발까지 모두 들어가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도록 꾸민 드레스룸의 수납장도 스튜디오 코나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가구들이다. 아이방의 놀이침대는 코나의 대표 벙커형 가구 디자인으로 놀이공간과 침대를 겸용할 수 있으며 미끄럼틀의 탈부착이 가능하게 제작하였다. 천장고를 30cm 높여 놀이침대를 설치하였고, 다양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짜맞춤 벽장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