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in Cona
카페 인 코나
Location | Completion | Use | Site Area | Type |
Jongno-gu, Seoul | 2018 | Office | 132㎡(40py) | Commercial |
Location | Completion | Use |
Jongno-gu, Seoul | 2018 | Office |
Site Area | Type | |
132㎡(40py) | Commercial |
카페 인 코나는 더 코나가 오피스를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전하면서 오피스와 카페를 하나의 건물에 동반으로 마련한 프로젝트성 공간이다. 경사진 언덕에 위치한 건물은 본래 총 3층으로, 입구에 따라 1층이 2개로 나뉘는 독특한 구조를 지녔다. 더 코나는 이중 건물의 지상 1,2층을 각각 카페와 오피스로 설계했다.
카페 인 코나는 로고부터 실내외의 사이니지, 펜던트, 작은 굿즈에 이르기까지 전부 자체 브랜딩 작업을 거쳤다. 특히 공간의 얼굴과 다름없는 메인 사이니지의 경우 인테리어와 조화로이 합일되도록 디자인해 완성도를 이루었다. 각 출입구 게이트에도 아주 세밀하고 가는 금속으로 만든 프레임을 부착해 각 층의 용도를 안내하도록 했다.
카페 인 코나의 디자인 콘셉트는 더 코나의 아이텐티티가 응축된 '내추럴(Natural)'이다. 더 코나가 일관적으로 추구해 온 스타일에 기반, 실내와 1, 2층 외부 자투리 공간을 알뜰하게 살려 소담한 자연 정원을 구획하고 백예진 대표가 직접 선정한 다양한 식재로 가드닝 전체를 책임졌다. 모형이 아닌 실제 돌과 식물을 공수해 활용한 출입문 손잡이는 더 코나 팀원들이 직접 제작한 유일무이한 손잡이다.
1층 카페 공간을 인테리어하며 가장 중점을 둔 요소는 역시 창이다. 빛의 방향과 일조량을 일일이 계산해 기존에 놓인 창틀을 철거한 뒤, 패턴 유리창으로 개조해 풍부한 채광이 종일 공간을 가득 메우며, 화이트의 담백하고 정갈한 느낌과 인도어 선인장 가든이 독특한 개성을 자아내도록 유도했다.
또한 매일 출근하는 더 코나 팀 이외에도 이 공간을 방문하는 이들 모두에게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 카운터와 테이블 등의 가구를 모두 라운딩 형태로 직접 제작하였다. 특히 라운딩 카운터는 생소한 석종인 '미스터리 로제'를 가공한 천연 대리석 상판을 가구 안으로 들여 마감하는 난도 높은 시공법을 택했는데, 대리석, 금속, 목공팀이 각기의 노력을 발휘해 단 1mm의 오차 없이 완벽한 시공 기술을 선보여 완성했다. 그 밖에도 수납이 가능한 무광 분체 도장의 철제 테이블을 비롯, H빔으로 제작한 벤치와 소파 등 모든 가구를 직접 디자인해 유니크한 형태로 제작했다.
한편 2층에 자리한 더 코나의 오피스는 작은 야외 정원과 만나는 1층 계단을 통해 연결된다. 각지고 전형적인 사무 공간이 아니라 마치 집처럼 편안하게 꾸민 공간으로, 화이트톤을 유지하되 바닥은 월넛 원목마루를 사용하여 1층 카페와는 다른 무게감을 주었다. 공간의 개방감을 주기 위해 기존 주택의 박공 지붕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화이트 컬러로 도장하고 은은한 간접 조명을 활용해 색다른 분위기도 연출했다. 이곳에서 건축주 등 클라이언트의 내방 상담이 진행되는데, 미팅 중 고객들이 마감재를 궁금해할 상황을 대비해 각종 마감재를 모아 둔 아담한 샘플실도 한켠에 마련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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