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청담 라리안 의원은 단순한 병원을 이전하며, 단순히 장소를 옮기는 것이 아닌 공간을 통해 병원의 철학과 방향성을 새롭게 표현하고자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클라이언트는 라리안 의원이 단지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이 스스로를 돌보고 회복하는 ‘프리미엄 경험’이 완성되는 공간이 되길 원했다. 더 코나는 그 시작을 ‘사람’에서 찾았다. 자기관리와 건강관리에 엄격하고, 미적 감각까지 갖춘 원장님의 이미지와 진심 어린 진료 철학은 품격있고 감도 높은 라리안 의원의 톤과 무드를 결정짓는 핵심 키워드가 되었다.

병원 공간은 햇살, 곡선, 부드러움, 자연.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니멀하면서도 절제된 감도를 구축했고, 핑크베이지와 크림, 화이트로 구성한 뉴트럴 컬러의 조합은 공간에 따뜻한 안정감을 부여한다. 여기에 민트 컬러의 대리석을 포인트로 사용하여 전체 톤에 생동감을 더하고, 감각적인 균형감을 완성했다.

라리안 의원에서 가장 중점을 둔 공간은 데스크와 파우더룸이다. 데스크는 벽면과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로비 전체를 하나의 조형물처럼 연출하며, 입체적인 3D 텍스처와 돌 같은 묵직한 소재감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신뢰감과 무게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파우더룸은 라리안 의원의 감도를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민트 컬러의 대리석이 아낌없이 사용된 이곳은, 시술 전후 고객이 머무는 시간까지도 클리닉의 품격이 유지되도록 섬세하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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