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 공간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인 출입구 공간은 정갈하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으로 제작한 사이니지를 달아 임팩트를 주었다. 실내로 들어서면 생활공작소의 대표 제품들을 바로 마주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용 철제 선반을 설치한 갤러리 월과 만난다. 스튜디오형으로 오픈된 실내는 크게 사무를 보는 오피스 공간과 라운지 공간, 제품 화보를 촬영하는 스튜디오 공간을 역할을 분리하고 화이트톤 도장으로 군더더기 없이 마감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용품을 만드는 홈 리빙 라이프스타일 기업 이미지에 맞게, 정형화된 사무 공간을 탈피해 편안하고 자유로운 라운지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라운지 중앙에는 부분 노출 천장을 시공해서 개방감을 주고, 원목 마루로 바닥을 마감해 마치 집 거실에 있는 듯한 안락함을 연출했다. 라운지 기둥 옆 공간에는 직원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벤치와 책장을 마련해 문화 공간을 완성했다.
회의실은 목적에 따라 공간을 오픈하거나 닫을 수 있도록 가변형 가벽을 활용했으며 책장 겸 옷장으로 사용 가능한 슬라이딩 도어의 멀티 수납장을 이용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욕실과 세탁실 스튜디오는 호텔이나 고급 스테이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 가구를 시공하고, 상부장 대신 원목 선반을 설치해 고급스러움과 캐적함, 편의성을 동시에 갖추도록 했다.
오픈형 스튜디오의 경우 도면 설계 단계서부터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데드 스페이스가 생기게 마련이다. 초기 단계부터 이를 꼼꼼히 살펴서 공간 곳곳에 생활공작소의 대표 제품을 진열할 수 있도록 데코레이션 월을 만들고, 사무 공간 기둥마다 플랜트 박스를 짜 넣어 직원들의 심리적인 안정감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그리너리 플레이스를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