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wayeon Lab
소화연 Lab 내과
Location | Completion | Use | Site Area | Type |
Namyangju-si, Gyeonggi Province | 2022 | Internal Medicine | 245㎡(74py) | Medical Space |
Location | Completion | Use |
Namyangju-si, Gyeonggi Province | 2022 | Internal Medicine |
Site Area | Type | |
245㎡(74py) | Medical Space |
더 코나가 2022년 진행한 남양주 소화연 LAB 프로젝트는 스마트한 기능의학 수액클리닉을 표방하는 내과 병원의 인테리어를 시공한 사례이다. 단순한 통증 완화를 넘어 생활 습관과 마인드 치유를 포함한 전인적 진료를 지향하며 직접 제조한 멸균 수액으로 치료하는 독특한 특성의 병원을 운영하고자 하는 클라이언트는 박사들의 연구실 혹은 메디컬 실험실 콘셉트의 공간 디자인을 의뢰했다.
더 코나는 클라이언트의 바람에 따라 병원 공간을 메디컬 LAB처럼 연출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흥미를 끄는 독창적인 파사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층에 자리한 공간 특성상 파사드 자체가 실험실처럼 보이도록 설계해야 지나는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이 공간을 각인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파사드 구성에 관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출입구를 통창으로 시공하고 현관 바로 옆 커다란 기둥에 실제 과학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크와 시약병, 실린더 등의 도구들을 모티브로 직접 변형하고 제작한 오브제들을 부착했다. 또한 높은 천장고를 강조하는 구조를 활용해 사용자를 압도하는 웅장함과 공간감을 주려 했다.
한편 벽체와 가구에는 스틸과 금속, 돌과 유리 또는 폴리카보네이트 등 얼핏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서로 다른 물성의 소재들을 결합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구조적인 멋을 더했다. 출입구를 지나 들어오면 일반적인 병원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의 라운지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접수 데스크 카운터의 경우 인조 대리석 상판과 사각 돌기둥, 그리고 스테인스를 결합해 제작했다. 기둥들마다 놓인 소파 하부 역시 메탈 질감의 소재로 마감했고, 나무와 스테인리스를 결합한 선반도 곳곳에 마련해 두었다.
한편 진료실의 경우 투명도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만든 벽을 세우고 사이에 흡음재를 채워 방음력을 높이고, 바닥은 데코 타일로, 책상과 도어 프레임은 우드 소재로 마감했다. 또한 환자들 치료에 필요한 수액을 직접 제조하는 공간에는 '수액 제조실'이라는 고루하고 딱딱한 간판 대신 'LAB'이라고 쓰인 파란 개 네온 사인을 사이니지로 달고 수액을 제조하는 의료진의 모습과 기계가 잘 보이는 각도로 창을 내어서 투명성과 안정성, 신뢰성을 높일 뿐 아니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내과 공간을 완성해 냈다.
Copyright © 더 코나.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