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Pub Lunabrew
카페 펍 루나브루
Location | Completion | Use | Site Area | Type |
Uijieongbu-si, Gyeonggi Province | 2022 | Cultural Cafe Bar | 380㎡(115py) | Commercial |
Location | Completion | Use |
Uijieongbu-si, Gyeonggi Province | 2022 | Cultural Cafe Bar |
Site Area | Type | |
380㎡(115py) | Commercial |
더 코나가 2022년 진행한 경기 의정부 로데오거리 카페 바 루나브루 프로젝트는 쇼핑 거리 내에 자리한 4층 건물을 지역상생 복합문화공간으로 시공한 사례이다. 클라이언트는 3명의 젊은 사장들로, 전시장과 카페 등의 상업 공간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을 구상하며 더 코나를 찾았다. 클라이언트는 다소 노후하고 어지러운 상권 안에 자리한 이곳이 새로운 젊은 인구를 유입할 수 있을 만큼 신선하고 팝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랐다. 옥상을 포함해 총 4층의 규모이며 층당 100평에 달하는 크기인 건물을 답사한 뒤, 더 코나는 층마다 완전히 다른 감성과 콘셉트로 꾸며 하나의 건물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게끔 설계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쇼핑 거리의 복잡한 풍경과 소음이 영향을 미치는 1층 카페 공간은 동굴과 우물을 모티브로 해서 바깥으로부터의 빛과 소음을 절제하고 공간 자체를 하나의 큰 체험 전시장처럼 만들었다. 먼저 창가에는 블랙 계열의 린넨 소재 커튼을 레이어드해 빛을 차단하는 동시에 동양적 신비감을 더하고, 벽은 로컬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진열될 수 있는 전시 월로 활용하도록 두었다. 1층의 하이라이트는 중앙의 우물인데, 공간 중앙에 영롱한 인공 우물을 조성한 뒤 사람들이 우물을 둘러싸고 앉도록 좌석을 설치하고,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도록 연출해 물멍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벽은 일반 페인트와 스톤 질감의 스페셜 페인트를 섞어 마감하고, 바닥은 매트한 블랙 컬러의 시멘트 레진으로 마감했다. 가구들은 차가운 물성을 지닌 금속과 스테인리스를 활용해 제작했다.
2층은 고요와 사색을 콘셉트로 하고 우드톤 소재와 간살 파티션, 자갈과 현무암으로 공간을 꾸렸다. 1층보다 의자와 테이블을 훨씬 다양한 형태로 설계했는데, 바 테이블부터 평상형, 나란히 앉는 의자 등을 두어서 보다 자유로운 동선으로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통일감을 위해 벽과 바닥, 천장은 모두 우드 소재의 합판으로 짠 뒤 오일 스테인을 발라 마감했고, 공간 중앙에 길을 내어 현무암 디딤판을 박은 자갈로 바닥을 채우고 마감했다. 아래에서 위를 은은하게 비추는 간접 조명을 매립해 차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실제 와인 바 겸 펍으로 이용되며 버스킹 라이브 공연장 겸 루프탑 바 역할을 하는 옥상으로도 연결되는 3층은 와인 빛깔의 짙은 버건디 레드 컬러로 꾸미고 블랙톤의 가구들을 배치했다. 거친 질감의 페인트로 벽을 마감하고 금속 노출 천장을 설계한 이 공간에서는 외부의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대신 임팩트 있는 벽부등을 포인트로 달아 짙은 컬러들이 휩싼 공간에 희미하게 스며드는 빛이 시크한 감성과 세련미를 불어넣도록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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