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데스크 카운터는 화강암의 색과 질감을 드러나는 타일과 우드 소재 필름으로 마감하고, 뒷벽은 꽃잎을 한 장 한 장 겹친 느낌으로 연출해 입체감을 부여했다. 둥근 바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소파는 현무암을 사포로 다듬은 듯 매끈한 모양으로 제작해 라운지 중앙에 둥글게 배치했다. 또 상담실을 각각 다른 콘셉트로 디자인했는데, 벽체를 동그라미 모양으로 파 내어 나뭇가지를 부착하거나 혹은 간살 창문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등 무드는 통일시키되 디테일을 달리 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재미를 더했다.
다시피움 성형외과 내 오리엔탈 무드 인테리어가 가장 도드라지는 시그니처 공간은 동그라미 프레임을 짜 넣고 청자기를 닮은 화병을 배치해 연출한 벽체이다. 프레임에 은은한 빛을 내뿜는 간접 조명까지 달아서, 마치 보름달이 뜬 밤을 그린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하는 특별한 스폿으로 만들었다. 한편 화강암과 우드 소재를 조화롭게 살린 파우더룸 역시 마치 고급 스테이의 바스룸처럼 설계해 공간에 일체감을 더하고 감도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