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原在

설원재

Location
Completion
Use
Site Area
Type
Goyang-si, Gyeonggi Province
2021
Residential
545㎥(165py)
Architecture
Location
Completion
Use
Goyang-si, Gyeonggi Province
2021
Residential
Site Area
Type

545㎥(165py)
Architecture

더 코나의 첫 번째 건축 프로젝트, 설원재(雪原在)는 더 코나의 CEO이자 오너 디자이너인 백예진 대표가 가족을 위해 직접 지은 집이다. '눈을 닮은 하얀 집'이라는 이름의 의미 그대로 포근하게 쌓인 하얀 눈꽃송이를 연상하며 꾸린 공간으로, 한창 자라나는 씩씩한 두 아이가 층간 소음 걱정 없이 이곳을 마음껏 노닐며 낮과 밤, 그리고 사계절의 자연을 모두 눈과 정서에 담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가득 담았다. 아이들뿐 아니라 결혼 이후 줄곧 아파트 살이를 해온 부부에게도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휴식과 평화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골몰하며 정성스레 설계했다. 토지 매입부터 건축 설계, 토목 공사, 건축 공사, 인테리어 스타일링과 가드닝까지 모두 백예진 대표의 손을 거친 집은 반 년에 걸친 시간을 들여 완성되었다.

설원재라는 이름에 걸맞게 집의 외관은 희디흰 화이트 스타코 플렉스로 도장했다. 단열과 크랙에 유리한 스타코의 기능적 장점과 깔끔함을 돋보이게 해 주는 미감적 장점을 살려 집 외부 마감재로 택했다. 외부에서 집을 바라볼 때 드는 첫인상은 반듯하면서 섬려하고 입체적이다. 특히 2층의 돌출된 듯한 큰 창이 인상적인데, 그곳에 자리한 아이들의 특별한 방 구조 때문이다. 낮에는 따사로운 햇살을, 밤에는 휘영청 밝은 달과 반짝이는 별을 가까이서 보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4m의 대형 창을 설치하고, 내부에는 복층을 구조해 침실과 공부방 공간을 분리해 주었다. 

설원재의 하이라이트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은 깊이 2.5m, 길이 11m로, 아이들이 커도 충분히 넓게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했다. 여름에는 수영장 데크로 쓸 수 있고 겨울에는 닫아서 수영장을 덮을 수 있는 합성 목재 재질의 슬라이드형 도어를 설치하고 풀 내부에는 자동 여과 시스템을 적용해 수질 관리와 청소가 쉽도록 했다. 조경의 경우 전체 건물의 조감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외부로부터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간결하게 조성했다. 한편 다른 주택에 비해 외부 조명에 힘을 주고 디테일을 신경 썼는데, 그 덕에 밤에 바라보는 설원재는 또 다른 낭만적인 무드를 풍긴다.

비행기 활주로처럼 가로로 시원하게 뻗은 형태를 띤 집 실내는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1층을 거실과 주방, 다이닝룸, 펜트리 공간 등 공용 공간으로, 2층을 부부의 마스터 베드룸과 두 형제의 방 등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메인 현관은 중문 없이 실내를 향해 개방된 형태인데, 집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삼각형 모양의 창밖으로 식재한 나무들이 보이도록 설계했다. 신발장은 기둥 안으로 매립하고 맞은편에 벤치 수납장 겸 세면장을 두어 각종 운동 용품과 가드닝 용품을 보관하면서 야외에서 돌아온 즉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했다.

정원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방향으로 커다란 통창이 설치된 거실은 바깥에 나가지 않더라도 집 어디에서나 자연과 함께하는 운치 있는 공간이다. 공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연광을 집 안으로 들이기 위해 높은 층고의 천장에도 길게 창을 내었다. 실내 마감재로는 웜톤의 화이트 친환경 페인트를 택해 벽면을 도장했고 바닥은 무광 포세린 타일로 마감해 전반적으로 티 없이 깨끗하면서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과 다이닝룸에서도 자연 풍경을 볼 수 있도록 긴 창을 내어주었고, 깔끔한 블랙 컬러 가구와 천연 대리석 상판, 화이트톤 수납장을 배치해 전반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2층의 방들은 프레임이 없는 도어를 달아서 복도와 벽과 도어가 모두 하나처럼 군더더기 없이 보이도록 만들었다. 대형 창을 낸 아이들 방은 아토피와 새집 증후군 예방을 위해 친환경 종이 벽지와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했고, 바닥은 화이트 컬러의 원목 마루로 시공해 퓨어한 느낌을 주었다. 침대의 경우 자작나무 소재로 직접 제작해 배치했고, 놀이방 역할을 하는 복층 아지트로 올라가는 계단의 빈 공간을 수납 공간으로 만드는 알뜰함도 챙겼다.

2층 욕실은 그야말로 더 코나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응축된 공간이다. 백예진 대표는 건축 설계 단계에서부터 욕실을 그저 씻는 공간이 아닌, 시시각각 변하는 선명한 풍광과 자연이 발산하는 정취를 오감으로 감각하며 몸과 내면을 깨끗이 가다듬는 명상적 공간으로 만들려 했다. 이에 '집 내부에 끌어온 노천탕'을 상상하며 욕실 공간을 세심하게 계획했다. 전면에 보이는 큰 창 가까이에 가족탕으로 쓸 수 있을 만큼 넓고 깊은 욕조를 매립하고, 온도 유지를 위해 벽면에는 매립형 전기 벽난로를 설치했다. 바닥은 우드 타일로 마감해 전체 공간의 톤을 맞췄다.

2층의 마스터 베드룸은 온전한 침실과 드레스룸으로만 기능하도록 설계했는데,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정면에 창을 내고 방보다 더 넓은 테라스를 마련했다. 또, 휴양지의 리조트처럼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실링 팬을 달고 월넛 블랙에 가까운 컬러의 짙은 원목마루로 바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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