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na Hanok Byulonjae
더 코나 한옥 별온재
Location | Completion | Use | Site Area | Type |
Seongbuk-gu, Seoul | 2025 | Stay | 49㎡(14.85py) | Stay |
Location | Completion | Use |
Seongbuk-gu, Seoul | 2025 | Stay |
Site Area | Type | |
49㎡(14.85py) | Stay |
삼선동 한옥 별온재는 더 코나에서 일상 속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대한 실험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한옥 스테이 프로젝트이다. 평소 공간의 변화가 주는 힐링과 리프레시의 경험을 체감하고 있던 더 코나의 백예진 대표는 업무 공간과는 별개로 일상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 구상을 오랫동안 해오다 집과 사옥의 중간쯤 위치해 있는 한옥을 알아보게 되었다. 한옥은 외국인을 위한 숙박시설이자 때때로 더 코나의 행사나 회의,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상했다.
백예진 대표의 눈에 띈 아담한 한옥은 삼선동 주택가 한복판에 자리한 1960년대 목조와즙 구조의 한옥 주택이다. 기존 건축물은 붉은 벽돌 외관으로 개조되었던 리모델링 흔적이 있었으며, 내부는 석고보드와 도배 마감으로 서까래가 가려져 있었다. 마당은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 별채는 독립된 방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낡고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백예진 대표는 아담한 규모에 별채와 마당까지 갖춘 구조의 이 집이 더 코나의 첫 번째 한옥 프로젝트를 하기 안성맞춤임을 알아차렸고, 새 공간으로 낙점했다.
한옥이 준공되기까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다. 백예진 대표는 한옥 공사를 앞두고 기존 집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계약 일정상 새 집으로 옮기기까지 3개월이라는 시간이 비게 되었다. 실험 삼아 공사 전의 한옥 상태 그대로 가족이 함께 살아보는 기회를 가졌는데, 이때 생활 경험 덕분에 공간 구성 및 마감재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낼 수 있게 되었다.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며 한옥은 대대적인 개조 과정을 거쳤다. 기존 ㄱ자 본채와 작은 별채를 가진 한옥은 붉은 벽돌 외관으로 지붕은 철거 범위를 최소화해 원형을 보존하고, 실내는 전면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용도에 적합하도록 재구성하였다.
기존 집의 구성은 모두 지우고, 본채에는 마루, 부엌, 두 개의 방과 샤워실, 화장실, 건식 세면 공간을 배치했다. 쉼을 위한 콘셉트는 ‘물’에서 가져왔고 그 비밀은 별채에 있다. 별채에는 직접 제작한 대형 욕조와 사우나, 샤워실을 두어 온전히 쉼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하고 천정에는 은하수가 쏟아지는 듯한 별빛 조명을 매입했다. 집 전체에 ‘별온재’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별빛과 온천이 머무는 집이라는 뜻이다. 평소 가족을 화합하게 하는 욕실이 주거 공간의 중심이라 생각하는 백예진 대표는 별채는 과감하게 단독 욕실로 교체하면서 일상 속 쉼과 힐링의 의미를 부여했다.
별온재 내부는 전통 한옥을 재현하기 보다 좌식과 입식을 적절히 섞어 모던하고 정갈하게 구성했다. 바닥재는 블랙톤의 장폭 원목 마루를 사용하였고, 벽면은 스페셜 페인팅 마감과 벽미장 방식으로 정리하였다. 중심부 서까래는 최대한 노출하여 한옥 고유의 구조적 미감을 살렸으며, 침실과 주방은 천장 구조를 일부 변경하여 시스템 에어컨 및 설비를 매립하였다. 침실 일부는 유리 파티션을 활용해 다이닝 공간의 서까래가 보이도록 한옥 구조의 묘미를 살린 시각적 재미를 다양하게 부여하였다. 특히 다이닝쪽 침실에서는 별채가 온전히 바라다 보이는데 별온재에서 가장 힐링 뷰가 확보된 명당이다.
별채는 컬러 시멘트 마감으로 벽과 바닥을 통일하였고, 맞춤형 욕조와 이탈리아 브랜드 에페(effe)의 스팀 사우나를 설치하여 기능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고려하였다. 수전은 판티니(Fantini) 제품으로, 공간에 맞춰 진한 브라운 컬러로 오더메이드했다. 마당은 포천석을 활용해 정갈하게 정비하였으며, 두 곳의 미니멀한 조경 요소를 배치하여 관리 편의성과 시각적 정돈감을 확보하였다. 정원 툇마루 쪽에는 좌식 의자와 석재 스팀기를 두어 야외에서 차를 끓여 마시면서 다도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더 코나 별온재는 한옥의 기본 골조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주거 기능을 충실히 반영한 사례로, 구조 보존과 공간 재해석의 균형에 중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별온재는 더 코나의 공간 철학과 온천이라는 특별한 쉴자리에서 온전한 쉼을 누릴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다.
사업자ㅣ더 코나
사업자등록번호ㅣ8860100997
대표전화ㅣ02.388.5754
대표자ㅣ백예진
문의메일ㅣinfo@conadesign.com
주소ㅣ서울시 성북구 보문로29길 97(삼선동3가)
실내건축면허 보유 ㅣ 종로 21-01-08
Copyright © 더 코나. All right reserved.
사업자ㅣ더 코나사업자등록번호ㅣ8860100997대표전화ㅣ02.388.5754
대표자ㅣ백예진문의메일ㅣinfo@conadesign.com주소ㅣ 서울시 성북구 보문로29길 97(삼선동3가) 실내건축면허 보유 | 종로 2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