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tech Cheongdam Center
원텍 청담 센터
Location | Completion | Use | Site Area | Type |
Gangnam-gu, Seoul | 2024 | Cultural Space | 170.8㎡(51py) | Commercial |
Location | Completion | Use |
Gangnam-gu, Seoul | 2024 | Cultural Space |
Site Area | Type | |
170.8㎡(51py) | Commercial |
더 코나가 2024년 진행한 서울 강남의 원텍 청담센터 (a.k.a.닥터스 살롱) 프로젝트는 올리지오 등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원텍의 오프라인 의료 복합문화공간을 인테리어 시공한 사례이다.
클라이언트는 지난 25년 간 원텍이 이뤄온 기술적 성과를 대중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원텍의 에스테틱 및 써지컬 의료기기 등을 상시 전시하면서 브랜딩 관련 이벤트를 열고 국내외 의학 관련자들을 초청해 세미나와 학회를 여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의뢰했다.
이에 더 코나는 이 공간의 콘셉트를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탐구하고 토론하며 교류했던 유럽 근대기 문화 살롱에서 차용했다. 주요 마감재로는 따듯한 느낌의 우드와 차가운 메탈, 대리석 등 온도감이 상반되는 소재들을 결합해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톤앤무드를 잡고, 이와 걸맞는 웜톤 페인트와 조명을 조화롭게 배치해 쉼, 학습, 문화 교류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소셜 스페이스를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들어서자마자 푸른 녹음이 눈을 시원하게 해 주는 진입로는 탁 트인 통창 아래 우드와 베이지 컬러로 마감한 소파들이 나란히 배치돼 있어 자연 뷰의 카페테리아에 온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고개를 돌리면 왼쪽에 펼쳐지는 레이저 존은 원텍의 장비와 기기를 상설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렸다. 개방감을 위해 천장에 단차를 주어 일부를 노출하되 테두리를 사각형으로 정돈해 정결한 느낌을 주고, 기기들이 배치된 벽은 세로로 분할하고 간접 조명을 넣어 테크니컬하게 보이도록 연출했다. 원텍의 사이니지가 크게 박힌 벽 뒤에는 창고로 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실용성을 높였다.
레이저 존을 지나 원텍 센터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독서 라운지 겸 공유 오피스 공간으로 들어서면 방금과는 전혀 다른 세계의 공간이 맞이해 준다. 마치 럭셔리한 컨템포러리 호텔 바를 연상케하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데, 관련 전문 서적을 비롯한 매거진이 진열된 전면 책장은 톤 다운된 붉은 빛이 감도는 다크한 우드 컬러가 도드라진다. 레이저 존과 경계를 뚜렷하게 구분하면서 라운지 공간 내 통일감을 완성하기 위해 같은 컬러로 천장과 벽체, 테이블 하부장을 마감했다. 다만 테이블 상판과 바닥은 은은한 패턴이 깃든 화이트톤의 대리석을 활용해 자칫 과하게 무거울 수 있는 색감의 균형을 잡았다.
조명 역시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신중을 기한 부분이다. 스폿 조명은 대부분 천장에 매립하되 짙은 옐로우톤의 펜던트 조명을 벽체 군데군데 배치해 임팩트를 주었고, 테이블에는 작은 무드 등을 놓았다. 또 천장 틀에 간접 조명을 넣어 디자인적 요소로 보이게 함과 동시에 야경이 돋보이도록 연출했다. 한편 라운지 내 테이블과 의자들은 매트한 블랙 컬러를 사용해 시크한 무드를 더했는데, 목적에 따라 얼마든지 배열을 바꾸어 업무 공간이나 소규모 강연, 혹은 80명 가량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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