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 the Village Townhouse
자이 더 빌리지 타운하우스
Location | Completion | Use | Site Area | Type |
Goyang-si, Gyeonggi Province | 2021 | Residential | 122.56㎡(37py) | Architecture |
Location | Completion | Use |
Goyang-si, Gyeonggi Province | 2021 | Residential |
Site Area | Type | |
122.56㎡(37py) | Architecture |
더 코나가 2021년 진행한 고양 삼송 자이 타운하우스 프로젝트는 40대 초반의 젊은 부부와 어린 남매의 로망을 현실로 만들어 준 리모델링 사례이다. 클라이언트의 집은 동일한 구조의 단독 주택이 블록 단위로 모인 신축 타운하우스 단지 내에 자리했다. 타운하우스란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도심 속 저택 단지에서 유래한 주거 양식이다. 1~3층 규모의 단독 주택 여러 가구가 단지를 이루고 정원 일부와 커뮤니티 센터를 공유하며 프라이빗한 생활과 공동체 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클라이언트는 같은 단지 내 비슷한 구조를 지닌 이웃집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구조의 타운하우스를 바랐다. 옥상의 외부 테라스까지 포함해 총 4개 층인 본래 집은 1층에 작은 방과 개러지, 작은 욕실이 자리하고 2층에 주방과 거실, 3층은 방 2개와 다락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외부를 향해 개방된 형태인 1층 개러지와 작은 방은 사생활 보호가 다소 약해 편안하게 공간을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고, 2층에 자리한 주방도 사용자 측면에서 편의성이 낮았다. 이에 더 코나는 가족 구성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집 전체의 구조와 용도를 대폭 변경한 설계와 공간 디자인을 진행했다.
우선 2층의 주방을 1층으로 전면 변경하는 시도를 꾀했다. 본래 창고 겸 주차장 용도로 설계된 개러지 공간에 샷시를 설치해서 2층의 주방 설비를 전부 옮겼다. 이로써 장을 보고 집안으로 진입할 사용자가 훨씬 편리하도록 효율적인 동선으로 개선하고, 가족이 늘 야외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다이닝룸 겸 서브 리빙룸을 만들었다. 바닥은 미끄럼 방지에 탁월하며 오염에 강한 포세린 타일로 마감하고, 요리하는 이와 다이닝룸에 앉은 이가 마주볼 수 있는 LDK 구조(대면형 주방)로 설계해 가족끼리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의도했다. 뿐만 아니라 외부로 연결되는 1층 야외 공간에 미니 가든과 테라스를 조성하고 키가 알맞은 나무들을 식재하는 방식으로 가족의 사생활이 보호될 수 있도록 세삼한 조치를 취했다.
마스터 베드룸과 아이 방, 거실이 자리한 2층에서는 주방을 1층으로 옮긴 덕에 한층 넓어진 공용 공간을 활용해 가벽을 세우고, 기존 마스터 베드룸에 부재했던 드레스룸을 마련했다. 마스터 베드룸의 침대 헤드 프레임 역시 더 코나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했는데, 중후한 베이지 컬러에 높은 헤드 보드를 적용해 프리미엄 호텔의 룸 베드 느낌이 나도록 했다. 더불어 침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조명 스위치와 콘센트 등을 내장하는 등 디테일에도 신경 썼다. 아이들 방에는 벙커 침대를 놓을 수 있도록 구조를 변경하고 어울리는 무드로 벽체와 바닥을 마감했다.
욕조가 부재했던 2층 욕실에는 벽돌을 쌓아 네모난 공간을 만든 뒤 표면을 타일로 마감하는 방식의 조적 욕조를 설치해 가족이 함께 목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동시에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호텔의 무드를 연출했다. 어떤 장치도 없었던 옥상 발코니는 추후 아이들 풀장이나 홈 파티장으로 쓰일 것을 대비해 청소와 관리가 용이하면서 시크한 무드를 드러내는 연그레이 컬러 타일로 마감해 공간 전체의 품격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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